신비한 고양이 사전이라고 제가 예----전부터 하던 게임이 있습니다. 장난감을 사서 마당에 배치한 다음 밥을 채워두면 고양이들이 와서 장남감을 갖고 놉니다. 놀다가 일정 확률로 신비한 행동을 합니다. 야구공이면 굴리면서 놀다가 야구 유니폼 입고 배트 드는 식으로, 일종의 변신을 하는 거죠. 놀다가 떠나면 재화를 두고 떠납니다. 다시 재화로 새로운 장난감을 사두고 하나씩 도감을 채워나가는 재미로 하는 게임입니다. 각 고양이마다 자기가 좋아하는 8개의 장남감만 갖고 놀기 때문에 어떤 장난감을 둬야 원하는 고양이가 올지 고민해보는 재미도 있죠.
사실 게임 업데이트가 안 된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 21년 8월 7일이 마지막 업데이트였던 것 같습니다. 사이에 제가 잠깐 게임을 쉬었는데도 다시 돌아왔을 때 그대로였던 기억이 납니다. 공식 네이버 카페도 있는데 22년에는 30개, 23년에는 15개, 24년에는 7개, 25년에는 5개 정도의 글이 올라왔네요. 전부 일반 유저들의 글입니다.
아무튼 도감을 다 모았습니다. 104마리의 고양이 각각의 신비한 행동 8개씩 다 모았습니다.
이제 신비한 고양이 사전과는 이별입니다. 정말 오랫동안 하던 게임인데 이제 더 이상 할 게 없어서 지운다니 조금 슬프네요.

사진 밑부분에는 순서대로 찾은 고양이 수, 찾은 신비한 행동 수, 신비한 행동을 모두 찾은 고양이 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