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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지 598호의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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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아치 깔았다

이제 설정 파일을 한군데 모아놓고 버전관리해야한다는 압박에서 벗어났다. 아치가 사람들이 참 좋다... 문서를 잘 쓰는 사람은 좋은 사람이다.

바탕화면도 설정하고 폰트도 비트맵 폰트로 다 통일했다. 터미널도 투명하다. 유일한 완전한 설정 파일은 허상이다. 파일이 곧 설정인 법. 모든 것이 다 투명하게 관리되는 지금이 좋다. 나는 본래 C++ 하던 사람이다.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할 수 있는 곳에서 나만의 규칙을 따르는 것이 행복하다.

이제는 설치 마법사가 된 것 같다. 한영키 설정을 한시간 안에 할 수 있게 되었다. 오래된 시스템의 폰트를 설정하는 것도 꽤 수월하게 되었다. TexLive도 한번에 깔았다. 이젠 tlmgr이 잘 돈다. 처음 있는 일이다.

이젠 아지트 갈아엎을 일만 남았나. 자꾸만 더 얇은 무언가를 만들고 싶어진다. 데이터베이스도 안 달고 아예 파일로만 이루어진 시스템도 재미있을 것 같다. 실은 아지트 갈아엎을 일만 남지 않았다. 졸논도 써야하고 과제도 해야한다... 할일 빌게이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