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지트를 다들 글을 쓰는 감성을 나름 오랜 시간 염탐을 했는데
자신의 경험, 감각, 생각 등등을 섬세하게 쓰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 틀리다면 유감..)
그래서 저도 공부하기 싫은 마음을 빌려 제가 좋아하는 미식에 대해서 글을 남겨보고자 합니다.
일단 저는 미식가는 아니지만, 좋아하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먹으러 다니는 경험이 평균보단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오마카세를 즐기는 사람은 아니지만, 일본 라멘이라던가 돈카츠라거나, 특정 음식들에 대해서는 상당히 즐기는 편이랄까요
최근엔 대학영어 발표에서 맛있는 돈코츠라멘 찾는법으로 발표를 하면서
오프닝때 제가 갔던 라멘집 30장을 PPT에 다 때려박으니까 반응이 좋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아무튼 이야기가 길었는데
미식이라는게 사실 사유하는것과 되게 비슷한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계속해서 자신의 생각에 대해서 파고드는 느낌이 음식의 맛을 작은 단위 하나하나로 분해해서 생각해보고
그 맛은 어떤재료로, 어떤 조리법으로 생긴걸까 고민해보는 것과 비슷합니다
라멘도 그런느낌이 커요
사진에서 볼수있듯
숙주는 아삭아삭
차슈는 그을린 부분에선 향과 감칠맛, 약간의 달달한 맛
라멘의 익힘은 완전히 푹익히진 않고
국물이 따라올라오면서 구수하면서도 짭짤하고 깊은 맛이 나는
이렇게 재료하나하나가 무슨 맛을 내는지 생각도 해보고,
어떻게 만들었는지 궁금하면 사장님한테 여쭤보기도하고
또 모든 재료를 한입에 넣고 즐겼을때 함께 폭발하는 맛도 느껴보고
전 이래서 미식을 좋아합니다
미식이 아니라고도 할수있을수도 있지만, 제 나름대로 즐기면서 먹으면 그게 미식인거죠
그래서 저기 사진은 어디일까요 ?
댓글로 맞추신 분은 제가 같이 데려가서 사드릴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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