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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지 403호의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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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졸리다

잠에 대한 많은 언어적 고찰을 했다.

여기서 언어적 고찰은 말장난이다.

언어적 고찰이란 말이 장난스럽다는 것이 아니고 언어적 고찰이라는 말을 말장난이라는 뜻으로 썼다는 말이다.

  • 잔다~르크: 자겠다는 뜻. 유명한 여전사 이름이다.
  • 그레고르 잠자: 아마도 자겠다는 뜻 또는 자라는 뜻. 사실 어법에 맞게 쓰기가 어려워 무엇을 의도한다기보다 잔다르크가 지겨워질 때쯤 내뱉는다. 프란츠 카프카의 소설 <변신>의 주인공 이름이다. (추가) 변형해서 잔다~르크에 대해 그래그래 잠자로 답할 때 쓸 수도 있다고 한다. 그레고르 잠자-그레고르 잘자-그래그래 잠자-그래그래 잘자.
  • 자라: 자라는 뜻. 자라 사진과 함께 사용
  • 안젤리나 졸리다: 졸리다는 뜻. 안졸리는젤리라고도 쓴다. 안젤리나 졸리는 배우 이름이다.
  • 잠리고 졸온다: 졸리다는 뜻. 나는 잘 안 쓴다. 졸리고 잠온다는 말을 변형한 것이다.

하루종일 저 말들을 하고 있다. 하루종일 졸리다. 맨날 졸리다.

잠의 왕이 자신이 만든 말이 리스트에 없다는 불평을 해왔다. 이에 추가:

  • 호암~ 교수회관: 하품 소리다. 호암~ 하품을 한 다음 교수회관~하고 덧붙인다. 호암 교수회관은 낙성대동에 있다.
  • 호암~ 교수회관은 서울대내 교수회관과는 다른 정류장입니다. 이용에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역시 하품 소리다. 관악02 버스를 타면 나오는 나레이션이기도 하다. 실제 나레이션은 서울대내 교수회관과 호암 교수회관 순서가 거꾸로인데 별로 중요한 것은 아니다.
  • 흐암~ 교수회관은 존재하지 않는 정류장입니다. 이용에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이것도 하품 소린데 흐암 교수회관은 호암 교수회관과 달리 실제로는 없는 정류장이니 주의하라는 뜻이다.
  • 으아악 교수회관: 외마디 비명을 지르는 소리다. 이젠 아무 의성어에도 교수회관을 붙이고 있다.

하나 더 생각났다. 이에 추가:

  • 자구시프: 자고 싶다는 뜻이다. 자료구조와 시스템 프로그래밍이라고도 해석할 수 있다. 컴하하하하

잠의 왕이 자신의 요구가 반영되지 않았다며 분개하며 좋아요를 취소했다. 발끈한 작성자는 순순히 글을 수정했다....

  • 자몽소다: 잠온다-자몽다-자몽소다로 발전한다. 자몽이 든 소다라는 뜻이다.
  • 안젤리나 잠온다: 안젤리나 졸리다에 잠온다파(영남방언주의자)가 대안적으로 내놓은 말이다. 잠온다는 뜻이다. 참고로 잠온다는 졸리다의 영남방언이다.
  • 안잠오나 젤리다: 안졸리나 젤리다에 잠온다파가 내놓은 말.
  • 잠온다 보존 법칙: 어느 독자가 졸리다의 폭거에 맞서 잠온다를 보존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에서 나온 법칙이다. 왼손잡이해방연대장은 이에 연대.

마지막으로... 잠온다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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