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드는 새 폰트를 찾았습니다. 바로 네오둥근모라는 폰트입니다. 자꾸만 도트에 끌리는 취향입니다.
근데 이 폰트를 평소 쓰던 iTerm2에다 붙였더니 아주 골때리는 버그가 생겼습니다. 터미널 아래쪽 몇줄인가를 전혀 쓸 수 없게 됩니다. 아래가 Fira Code 폰트를 적용한 정상적인 모습이구요:
이제 아래가 네오둥근모를 적용한 모습입니다:
보시다시피 대부분의 글자가 날라가고 몇몇 기호들과 배경색만 남았습니다. 쓰는 사람도 없는 폰트인지라 어디서부터 고쳐야할지 감이 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예 터미널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전부터 써보고 싶었던 kitty를 깔았습니다. 잘 모르겠지만 뭔가 좋대요. 근데 이제 한글이 다 깨지는...
으아아 개구리다... 개굴개굴 🐸 이 문제는 또 맥북에서만 생기는 녀석입니다. 어쩌지저쩌지 하다가 잘 고쳐서 kitty를 써보기로 했습니다. 다행히 일단 보이는 문제는 다 고쳤구요. 고친 과정은 다음 글에서 또 풀어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