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정신이 육체 하나와 일대일대응 되는건 편견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정신이라는 것을 정확히 정의하긴 어렵습니다만 나중에는 나의 정신은 존재하나 육체는 존재하지 않을 수도 혹은 여러 육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아마 단순히 뇌로 설명가능한 정신보다는 더 큰 범위의 정신이겠죠? 어떠한 사상일지도 모르고 평생의 사명일지도 모릅니다. 또는 그것을 포함하는 더 큰 무언가 일지도 모릅니다. 일단 저는 그것을 정신이라 부르겠습니다. 형체가 없는 정신은 꽤나 무서울지 모릅니다. 반대로 하나의 육체에 여러 정신은 어떨까요? 하하 그건 그냥 다중인격이죠.
일지 21호의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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