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글들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보면 저와는 참 다른 것이 느껴집니다. 저는 거의 현실적인 문제, 세상 표면에 있는 문제들만 생각하면서 살아가는 거 같습니다. 그러니까 재벌집 막내아들 진양철 회장의 "그기 순양에는 도움이 됩니까?"라는 대사처럼, 내 인생에 실질적인 영향을 준다고 여기는 것만 생각하고 다닌듯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는 다양한 사람들의 철학적이고 초현실적인 이야기와 생각을 들을 수 있습니다. 제 좁은 시야를 넓힐 수 있고 참 좋은 거 같습니다.
일지 31호의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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