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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지 94호의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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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에 대하여

7월1일에 관해 가장 중요한 것은 친구 J의 생일이라는 점일테다(생일 축하한다~). 그 다음으로는 아빠 생신 사흘 전이라는 점이다.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한 해의 절반을 지나는 시점이라는 것이다.

첫번째와 두번째 사항에 대해서는 잘 기념을 한 것 같다. 세번째 사항은 두려운 것이다. 학부 3학년의 절반이 지나간다는 점이 두렵다. 삶의 질서가 바뀌는 순간이다. 적어도 그런 압박이 들어온다. 아마 고3이 되는 겨울 즈음 비슷한 기분이었던 것 같다. 연말 같은 기분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이 날은 눈이 일찍 떠졌다. 새 반년의 시작을 알차게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밖으로 나갔다. 최근 계획중인 미라클 모닝 프로젝트의 파일럿이기도 하다. 일단은 고등학교 지인들 중심으로 모아보고 있는데 사실 누구든 상관없으니 관심 있다면 내게 연락해보는 것도 좋다. 그 뒤에 잠이 쏟아져 결국 늦잠을 잔 것과 같은 때까지 잔 것은 문제이다. 앞으로 해결해보아야 한다.

친구들과 1박2일로 짧게 여행도 다녀왔다. 운전을 해서 갔는데 전보다 실력이 는 듯하다.

성적도 나온지 오래다. 이젠 그냥 어떻게든 될 것 같은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