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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지 69호의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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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사피장을 들어보았다

다들 좋다고 하길래 H1-KEY가 불렀다는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를 들어봤습니다. 역시 뭔가 와닿지 않네요.

장미는 아무래도 수동적인 이미지니까요. 그 자리에 있는 채로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받아들이기만 기다린다는 느낌입니다. 또 그냥 그렇게 되리라고 가정을 합니다. 만일 마지막까지 사람들이 외면하고 비난하기만 한다면 그저 무너지는 걸까요. 버티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세상은 알아서 안 바뀌어요. 나를 바꾸거나 세상을 바꾸거나. 둘 중 하나는 해야됩니다. 자신의 이유를 찾지 마세요. 스스로 이유가 되세요.

그 밖에도 노랫말을 더 예쁘게 쓸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근거없지만 왠지 모를 아쉬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