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잡이해방연대 아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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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

왼손잡이해방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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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트에 사람이 많아지니까 괜히 욕심만 많아지는 것 같다. 예전엔 댓글 하나만 달려도 반가웠는데 이제는 조회수랑 공감이 몇 개나 달리는지 세면서 기다리게 된다. 초심을 찾을 때가 되었다. 원래 여기는 들을 사람을 특정하지 않는 공간이었다. 읽는 사람들을 위한 글을 쓰는 일도 재밌지만 때로는 오로지 나를 위해 쓰는 글도 필요하다. 글을 쓰는 일은 일종의 수양이다. 나를 들여다보고 내가 들여다보는 세상을 들여다보는 일이다. 수양으로서의 글쓰기를 하자.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글쓰기 이전에 글쓰기 그 자체의 맛을 느끼는 일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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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나 하트를 달지않더라도 글은 묵묵히보고있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