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에 가면 선생님께서 아~ 하라고 하시죠. 그럴 때 아~ 하기 싫다 . . . 위에 적은 말은 빈말이었습니다. ㅋ 요새는 하고 싶어야 하는 일도 손에 안 잡히고, 열정이 잘 타오르지 않네요. 그 일을 '하고 싶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그런가봅니다. 마음은 마음처럼 되는 게 아닌데 말이죠. 이럴 때 쓰는 방법이 있습니다. 먼저, 그 일을 정말 재미있게 할 때 할 수 있는 것의 60% 정도만 수행합니다. 1.5인분 하려던 걸, 아슬아슬하게 0.9인분 정도만 하자, 이 말입니다. 그래도 보기에는 "아, 이 사람 바쁜가보다. 그래도 노력했네" 싶지 않을까요? (제 바람입니다.) 이제 남겨둔 40%의 에너지로 신나게 딴짓을 하는 겁니다. 뭔지 아시겠죠? 여기엔 덧붙일 말이 없습니다. 그러다보면 이제 충전이 되겠죠? 주의해야 할 것은, 애초에 1.5인분 하는 모습을 꾸준히 보이며 신뢰를 심어둔 경우에만 통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평소에 너무 한가해보여도 안됩니다. '바쁘지만 그럼에도 열심히 하는' 티를 좀 내두는 게 좋습니다. 적고 보니, 이것 참 잔머리 굴리는 것 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우직한 방법입니다. 1.5인분을 꾸준히 하려면 우직해야 합니다. 그리고 1.5인분 하려면 절로 바빠집니다. 그냥 열심히 하는데 그걸 굳이 숨기지는 않는 사람 정도네요. 평소에 1.5인분 안해뒀고 1.2인분 또는 딱 1인분 정도만 해두었다, 그러면 '%일에 쏟는 에너지'를 늘리고 '%딴짓하는 에너지'를 줄이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나 평소에 0.747952인분 정도만 해두었다면... 흠~ 참, 조별과제에서는 이러면 안될 듯 합니다. 빌런이 되는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감당할 수 있다면야...) 제가 이 글에서 말하는 건, 회사 일이라던가, 회사 일이라던가, 회사 일이라던가, 개인적인 연구라던가, ...
아~ 하기 싫다
커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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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빌런이에요. 빌런에의 연민만 늘어가는 나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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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있다는 설득3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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