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찍찍..."
이건 슬프다는 찍찍.

"찍찍!"
이건 잘가라는 찍찍.

"찍찍~"
이건 조심하라는 찍찍.

조심을 해라.
고양이, 부엉이, 사람, 쥐까지도 모두.

그렇다고 너무 조심만 하지는 말아라.
재밌는 추억 많이 만들어라.

그럴라고 살아가는 거니깐.
고양이, 부엉이, 사람, 쥐까지도 모두.

그럼 이만,
"찍찍."

• 강모나, 쥐 럭키미키를 떠나보내며. (영일, <친하게 지내자> 374화)

울고 싶을 때 이 만화를 보라. 웃고 싶을 때도 이 만화를 보라. 나는 언제나 이 만화를 한국형 신파의 만화판이라고 소개한다. 근데 잘 만든 신파다. 슬픔도 웃음도 능숙하게 꼬집는다. 누군가는 보면서 짜증을 낼지도 모르겠다. 누구나 짜증나는 구석을 가진 게 사람이 아닌가. 레진코믹스에서 가장 처음에 코인 결제를 시작했던 만화다. 운좋게도 가장 오래 연재하고 있다.

오늘은 모나 군이 좋은 시를 써왔다. 모나 같은 애어른은 슬프다. 하지만 모나는 보는 이의 동정을 원하지 않을 것이다. 모나는 잘 산다. 모나의 마음가짐처럼 살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