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 그 아이가 놓고 간 자전거. 두고간 것들은 나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ㅡ 친구의 흔적. 없었던일이 될것만 같아 증거를 남기고 싶어.
아무 일정도 없는 저녁에 문득 너를 만나고 싶어. 그랬으면 좋겠어. 나는 너의 결여가 되고싶어. . . . . 사람들에게, 아무것도 말하지 않으면 갈피를 잡지 못한다. 모든것을 말해버리면 신기함도 새로움도 없다.
모호함은 우리를 존재하지 않는 가치로 이끈다. ㅡ우리가 투영하는 생산적인 타자의 이미지를 소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