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을 봐야한다. 왜냐하면 소설 속의 그들이 나와 같은 시대를 살고 있기 때문이다. 21세기에는 무엇보다도 소식의 빠른 교환이 중요한 것이다. 별 건 아니고 이야기 시리즈 신간을 읽어보니 주인공이 대학 2학년을 코로나로 고생하고 있길래 어딘가 공유하고 싶었다. 주변에 말할 만한 사람은 생각이 나지 않아서 그냥 인터넷에 대고 외치는 중이다. 중학교 때부터 알고 지낸 거의 죽마고우나 다름없는 사이인데 코로나까지 겪는 걸 보니 정말 같은 시대를 사는구나 싶었다. 이 시리즈에 대해서는 참 할 얘기가 많다. 그런데 글이란 것은 특이하게도 어떤 주제에 대해 쓰겠다는 계획을 글로써 공언하게 되면 그것 자체가 그 주제에 대한 글이 되어버려서 쓰고자 하는 동기가 약해지는 현상이 있는 듯하다. 그래서 이번엔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은지는 더이상 쓰지 않을 셈이다. 며칠 책을 읽으며 이 생각들을 잘 묵혀보아야겠다.
신간을 봐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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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라기가 코로나에 걸려 고생한다는걸 전할 사람이 없다니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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